지난 7월,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에 맞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불매 운동.
중소 상인들까지 매출 감소를 각오하고 동참하는 등 들불처럼 번져 나갔습니다.
일본 언론들조차 이례적인 장기화를 언급한 가운데 석 달을 훌쩍 넘기면서 그만큼 후폭풍도 컸습니다.
우선 가까운 해외여행지로 각광을 받던 일본을 찾는 발길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.
7, 8월 여름 휴가철 일본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30% 가까이 줄었고, 추석 연휴 대목이 끼었던 지난달에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.
가장 먼저 퇴출 품목으로 꼽힌 일본산 맥주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
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99.9% 줄었고, 수입 국가별 순위도 1위에서 28위로 추락했습니다.
'메이드 인 재팬'의 상징인 일본 승용차도 지난달 한국 판매가 60%나 줄었습니다.
다만 사태 초기, 불매 운동의 대표적인 대상으로 꼽혔던 유니클로는 일부 신제품이 매진되는 등 '거부' 분위기가 다소 완화되기도 했습니다.
취재기자 : 이형원
촬영기자 : 이현오
자막뉴스 : 육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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